시승기 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 ‘코란도스포츠’를 12일 출시했다. 국내 생산되는 SUV 가운데 유일하게 화물 적재함이 있는 차다. 2005년부터 생산된 무쏘스포츠, 엑티언스포츠의 맥을 잇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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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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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는 대형 화물적재함을 갖췄다. 적재함 문을 열 경우 길이 1870mm의 대형 적재공간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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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스포츠에 장착된 e-XDi 200 엔진은 1998cc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엔진과 동일하다 |
특이한 것은 스티어링휠에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해 코란도C에서도 진동과 소음이 있었는데 이 차는 무척 조용하다. 소리뿐만 아니라 진동까지 감소해 가솔린 차량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발전했다.
자유로로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았다. 시승차는 사륜구동인 CX7에 최고급 옵션을 장착한 VISION트림이다. 높고 긴 차체가 부드럽게 달려간다. 시속 100㎞/h까지는 가속에 여유가 있다. 다만 시속 160㎞/h를 넘기기엔 힘이 모자란다. 그러나 이 차가 화물자동차로 분류되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한 성능이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소음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화물 적재함이 있는 후방에서 풍절음이 들리긴 하지만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할 수준이고 어지간한 승용차의 소음보다 조용하다. 최근의 차가 창문을 점차 좁게 만들고 있지만 코란도스포츠는 시원하게 뚫었다. 사이드미러에서 오히려 깎아 내려가는 도어 라인은 개방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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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는 화물적재함을 갖춰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이다 |
출시 전 스파이샷이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됐던 디자인은 무난하게 완성됐다. 엑티언에서 보여줬던 과감함이 사라졌고 무난하고 부드럽게 변했다. A, B 필러를 비롯한 화물적재함의 모습은 엑티언스포츠를 꼭 닮았지만 전면부가 변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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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스포츠는 화물자동차로 분류된다. 사륜구동 자동변속기의 공인연비는 12.8km/ℓ다 |
여러 가지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이 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유일 대표는 출시행사에서 2년간의 연구기간, 9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코란도스포츠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5개의 상품 개선 모델과 4개의 신규차종을 발표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도 마힌드라와 협력 이후 이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라고 밝히면서 이 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를 국내에서 연간 3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올 해 2만대를 판매하고 1만5000대를 러시아, 유럽, 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이슈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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