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주 법정서 애플에 협상안 제시

오원석 기자 2011. 10. 02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이고 있는 법정 다툼에 변화의 기류가 보인다. 무대는 호주다. 현지시각으로 10월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호주에서 ‘갤럭시탭10.1′을 출시하기 위해 애플에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턴스 삼성전자 변호사는 호주 시드니연방법원에서 열린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3차 심리에서 애플에 협상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전달한 협상안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탭10.1에 문제 삼은 터치스크린 기술과 관련한 특허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호주에서 갤럭시탭10.1을 출시할 수도 있다. 스티븐 벌리 애플 변호사는 “삼성전자의 제안에 잠재적인 합의 가능성을 봤다”라며 “삼성은 불편함을 덜 것이고, 애플은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애플의 결정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놓치지 않고 갤럭시탭10.1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턴스 삼성전자 변호사는 “애플이 제안을 받아들여 합의가 이루어지면, 다음 주 중 갤럭시탭10.1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는 호주 시드니연방법원에서 열린 3차 심리에서도 결판을 내지 못했다. 애플은 갤럭시탭10.1이 애플 제품과 흡사하다고 주장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에 이용한 기술은 범용적인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최종 심리는 오는 10월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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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애플과 삼성이 전면 고소전을 붙던 중 호주 법정에서 협상안을 내어놓은 것 같습니다.

계속 이대로 싸운다면 분명 둘중 한곳은 큰일날지도 모릅니다.

요즘 삼성이 MS , GOOGLE 과 손을 잡으면서 전면적인 애플 공격에 몰입중인데요.

이와중에서 정말 어떻게보면 일부로 누군가를 망하게 하는 속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 제품이 우월하다고 자랑하는 거일수도 있습니다.

흠 이대로 간다면 ... 어느 한곳은 볼 수 없는 존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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